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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비만

모과 환절기에 찾는 이유, 영양 성분과 효능, 모과차와 모과청

by 구릉구르릉 2026. 9. 17.

 

모과
모과 환절기에 찾는 이유

 

가을이면 향긋한 모과를 차나 청으로 만들어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모과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한다거나, 모과차가 기침을 낫게 한다는 말도 익숙하죠. 실제 연구는 어디까지 확인했을까요?

먼저 구분할 점이 있습니다. 모과에는 폴리페놀과 식이섬유 등 여러 성분이 들어 있지만, 성분이 있다는 사실과 사람이 모과를 먹었을 때 특정 질병이 예방·치료된다는 주장은 다릅니다.

 

특히 모과청은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생과일과 같은 식품으로만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과의 성분 연구와 일상에서 활용할 때 알아둘 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모과의 영양 성분과 효능, 연구에서 확인한 점

모과에는 폴리페놀과 유기산, 식이섬유 등 여러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모과의 영양 성분은 품종과 재배 환경, 익은 정도, 가공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과를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한 과일이라고 단정하거나, 모과차 한 잔으로 하루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모과 관련 연구에서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추출물에서 항산화 반응이 나타나는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 Journal of Food Science에 실린 연구는 중국 모과류인 Chaenomeles speciosa와 Chaenomeles sinensis의 껍질·과육·속 부분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페놀성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등을 확인하고, 실험실 조건에서 항산화 관련 반응과 효소 억제 활성을 평가했습니다. 연구기관은 중국 톈진대학교 약학 관련 연구진입니다. Wiley Online Library

 

그렇다면 이 연구가 모과를 먹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시험관에서 추출물의 활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사람이 모과차를 마셨을 때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 섭취량, 소화·흡수 과정, 가공 방법을 고려한 사람 대상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연구 자료발표 정보·기관 연구에서 확인한 내용 일상에서 해석할 때
Chemical Composition and Bioactivities of Two Common Chaenomeles Fruits in China 2016년 7월 6일 온라인 발표, Journal of Food Science. 톈진대학교 연구진 모과류 두 종의 여러 부위에서 페놀성 화합물 등을 분석하고 실험실 항산화 반응 평가 모과에 생리활성 성분이 있다는 자료이지, 질병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은 아님
Chaenomeles Species—Characteristics of Plant, Fruit and Processed Products: A Review 2022년 발표, 학술지 리뷰 논문 모과속 과일의 성분과 가공식품 특성, 활용 방식 정리 품종과 가공 상태에 따라 성분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함
Quinces as Medicinal Fruits of the Rosaceae Family: Current State of Knowledge on Properties and Use 2024년 1월, Antioxidants 모과류의 폴리페놀 등 성분과 연구 현황 검토 항산화 등 가능성을 논의하지만 사람에게 나타나는 효과는 추가 확인 필요

 

관련 리뷰 논문들은 모과류에 폴리페놀과 유기산,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정리합니다.

그러나 품종별 차이가 크고, 일부 효능 근거는 세포나 동물 실험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모과는 균형 잡힌 식단에 더할 수 있는 과일로 소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PubMed

 

모과차를 마시면 감기나 기침이 나을까요?

모과차는 따뜻한 음료로 수분을 보충하고 향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과차가 감기나 기관지 질환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고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목이 불편할 때 따뜻한 음료가 일시적으로 편안함을 줄 수는 있어도, 증상이 오래가거나 숨이 차고 고열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모과차와 모과청, 당류와 손질법까지 확인하기

모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보다 차나 청, 잼 등으로 가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모과청을 만들 때 설탕을 많이 넣으면 과일을 먹는 것과는 다른 식품이 됩니다. 모과 자체의 성분뿐 아니라 설탕이나 꿀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모과청은 건강에 좋으니 많이 먹어도 될까요?

모과청은 모과를 설탕이나 꿀에 재워 만드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따뜻한 물에 조금 넣으면 향긋한 음료가 되지만, 단맛이 강하다면 당류 섭취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 관리를 하고 있거나 단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한 잔에 넣는 청의 양을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달콤한 커피와 음료를 여러 잔 마신다면, 그중 한 잔을 모과 향이 은은한 차로 바꾸되 청을 많이 넣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모과청을 건강식품처럼 따로 많이 먹기보다는 음료의 단맛을 조절하는 재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모과를 손질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모과는 과육이 매우 단단해 칼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은 뒤, 안정적인 도마 위에서 조금씩 잘라야 합니다. 씨와 씨가 들어 있는 단단한 부분은 제거하고 과육을 얇게 썰어 사용하세요. 모과류 씨에는 아미그달린 같은 시안배당체가 포함될 수 있어 씨를 씹어 먹거나 갈아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DOI

 

활용 방법 준비·먹는 방법 확인할 점
모과를 끓인 차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썬 과육을 물에 끓여 향을 우림 단맛을 넣지 않아도 향을 즐길 수 있음
모과청 손질한 과육을 설탕이나 꿀과 함께 숙성 당류가 늘 수 있으므로 넣는 양과 한 번에 사용하는 양 조절
모과잼 과육을 익혀 잼 형태로 가공 설탕 첨가량과 보관 상태 확인
말린 모과 얇게 썰어 건조한 뒤 우려 마심 습기가 차지 않도록 밀폐 보관

 

모과는 향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먹는다면 소량으로 시작하고, 위가 예민하거나 신맛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진하게 우린 차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과청이나 말린 모과를 보관할 때는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따르세요.

 

정리하면 모과는 가을철 차와 청으로 활용하기 좋은 과일이지만,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식품으로 기대하기보다는 향과 맛, 식단의 다양성을 위한 재료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 자체의 성분과 가공 과정에서 더해지는 당류를 구분하고, 씨를 제거해 안전하게 손질하는 것이 일상에서 기억할 핵심입니다.

 

참고자료

1. Miao J, Zhao C, Li X, et al. “Chemical Composition and Bioactivities of Two Common Chaenomeles Fruits in China: Chaenomeles speciosa and Chaenomeles sinensis.” Journal of Food Science. First published July 6, 2016; 81: H2049–H2058.

연구기관: Tianjin University, School of Pharmaceutical Science and Technology 등 논문 원문 

2. Chaenomeles Species—Characteristics of Plant, Fruit and Processed Products: A Review. 2022. PubMed 논문 페이지 

3. Quinces (Cydonia oblonga, Chaenomeles sp., and Pseudocydonia sinensis) as Medicinal Fruits of the Rosaceae Family: Current State of Knowledge on Properties and Use. Antioxidants. 2024;13(1):71. 논문 원문 

4. Tian H, Li X, An L, et al. “Genetic variation, functional composition, biological activity, and diverse applications of Chaenomeles: A review of current knowledge.” Food Chemistry. 2025 Sep 1;485:144404. 논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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